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와 대구 기회발전특구(ODZ)를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5일 열린 전기차 모터 소부장특화단지 출범 행사에서 만난 송규호 대구경북기계부품연구원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이 건설되면 물류 흐름이 뚫려 이를 베이스로 많은 모터 소부장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다"며 "모터뿐 아니라 로봇과 ABB 등의 산업에 ODZ를 덮어주면 큰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DZ에는 각종 세제 혜택과 재정지원 확대, 개발부담금 감면, 금융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지원돼 모터 앵커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거란 분석이다.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가 최근 예타를 통과한 국가로봇 테스트필드와 혁신도시 내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해 첨단 주력산업으로 위치를 공고히 다져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지난 3일 대구시는 "달성군 국가산단‧테크노폴리스,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1단계 전략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제2국가산단, 군위군 신공항 첨단산단까지 (ODZ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시는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모빌리티, 로봇,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구시는 '기회발전특구 주요 모델'로 ▷모터·2차전지 등 모빌리티 산업 ▷서비스로봇·AI 중심의 로봇 융합 산업 ▷디지털 산업(ABB·반도체) 등을 제시했다. 이를 단기 인프라로 구축한 뒤 디지털·첨단제조 전환 성공도시, 지방시대 중추 스마트시티 등 중장기 인프라와 연결시켜 거대 프로젝트를 완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현 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꼽힌다. 지자체가 신청하면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게 된다. 특구 투자기업에는 지방투자촉진 보조금을 포함한 재정 지원과 세제 감면, 규제 특례 등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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