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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영유아…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물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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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안실련, 대구 내 유치원·어린이집 311개소 어린이보호구역 전수 조사
과속단속카메라 미설치 250개소·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 미설치 260개소
구·군별 관리 수준 차이…"동구, 남구, 서구 관리 수준 낮아"

대구시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 결과 보도관련 시설물에 대한 설치와 관리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구 한 어린이보호구역에 차들이 불법주정차돼 있는 모습이다. 대구 안실련 제공
대구시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 결과 보도관련 시설물에 대한 설치와 관리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구 한 어린이보호구역에 차들이 불법주정차돼 있는 모습이다. 대구 안실련 제공

어린이보호구역에 있는 안전 시설물에 관한 설치와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 안실련)은 대구 유치원, 어린이집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안전 시설물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안실련은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대구 유치원, 어린이집 어린이보호구역 311개소를 대상으로 학교 출입문 반경 300m 이내에 있는 ▷교통 표지판 ▷차량 속도 ▷인(보)도 상태 ▷등·하원 교사 배치 등 18개 항목을 전수조사했다.

조사 결과 과속 단속 카메라나 도로 반사경 등 어린이 안전을 보호할 도로 시설물이 미흡한 곳이 많았다. 안실련에 따르면 운전자들에게 과속을 알리는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는 곳이 250개소로 85%를 차지했다. 운전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설치하는 도로 반사경이 없는 곳도 152개소(51%)에 달했다.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가 없는 곳도 260개소(88%)로 드러났다.

구·군별로도 관리 수준에 차이가 있었다. 구·군별로 '양호'하다고 확인된 어린이보호구역은 수성구가 72%로 가장 많았고 중구(68%), 북구(67%), 달성군(64%), 달서구(62%)가 뒤를 이었다. 반면 동구(60%), 남구(55%), 서구(53%)는 다른 구·군에 비해 관리 수준이 낮았다.

대구 안실련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영유아는 발달 특성상 위험에 대한 인지력이 떨어지고 위험한 행동을 빈번히 일으킨다"며 "관련 법령 정비를 통해 평상시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점검과 유지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구시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 결과 보도관련 시설물에 대한 설치와 관리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구 한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방지턱에 유색이 벗겨지고 인도에 방호울타리가 미설치돼 있는 모습이다. 대구 안실련 제공
대구시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 결과 보도관련 시설물에 대한 설치와 관리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구 한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방지턱에 유색이 벗겨지고 인도에 방호울타리가 미설치돼 있는 모습이다. 대구 안실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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