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에 이슬이 맺힌다는 절기 '백로'가 지나면서 주말 들어 일교차가 극심할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에도 전국 낮 최고기온이 26~31도로 비교적 높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권 서부는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고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부도 25~30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국 북동쪽에 자리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햇볕이 공기를 데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다만 주말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로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최근까지 기승을 부른 가을 열대야도 다소 주춤해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 5일 발생한 제13호 태풍 '윈욍'은 9일 새벽 일본 도쿄 서북서쪽 80㎞ 육상으로 상륙한 뒤 같은 날 오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윈욍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태풍 북상 뒤 남쪽 해상에서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10일 오후부터 제주와 남해안에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남쪽 해상 저기압에 의해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 11일부터는 다시 찜통더위가 찾아오게 된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다음 주에는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고 더위가 이어질 수 있다"며 "아직 선선한 가을 날씨가 됐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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