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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TX 3대 중 1대만 시간표대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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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열차 중 45.42%만 시간표 준수

동대구역을 자주 이용하는 회사원 김정훈(45) 씨는 고속열차(KTX) 출발시간을 빠듯하게 맞출 수 있는 상황에도 서두르지 않는다.

과거에는 출발시간에 맞추기 위해 택시에서 내린 후 역광장을 부리나케 뛰기도 했다. 하지만 기껏 시간 맞춰 승강장에 도착했음에도 열차가 예정보다 늦게 출발하는 경우가 빈번했기 때문이다. 김 씨와 같은 경험을 한 이용객이 적지 않다는 통계가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열차 도착시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열차 중 45.42%만이 사전 예고한 시간표대로 운행했다. 특히 KTX는 3대 중 1대(33.56%)만 시간표대로 각 역에 도착했다.

문제는 국내 열차의 정시도착비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19년 48.88%였던 정시도착비율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52.34%, 50.43%로 나아졌다가 지난해 48.03%로 하향곡선을 그린 후 올해까지 부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코레일은 고객서비스 헌장 기준에 따라 KTX는 5분, 일반열차는 10분 이상 도착시간이 늦었을 때 정시미도착으로 분류한다. 고객서비스 헌장 기준으로는 올해 90.35%의 정시도착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철도연맹(UIC)은 예정시간보다 15분 이상 늦었을 때를 연착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기준으로 하면 올해 국내 열차의 정시도착률은 99%가 넘는다.

권영세 의원은 "연례적으로 12만 대, 50%가 넘는 열차가 시간표를 지키지 못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간표는 국민과의 약속인 만큼 최대한 준수해 신뢰받는 코레일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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