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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스公, 고압가스 배관 공사 ‘첫 삽’…달서구 300m 구간만 우선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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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300m 큰 의미 없어…소통 계속 할 것"
시민단체 "주민 동의 없이 공사…말도 안 돼"

지난 11일 달서구 용산동 일대에 한국가스공사의 고압가스 배관 매립 공사가 벌어지고 있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제공
지난 11일 달서구 용산동 일대에 한국가스공사의 고압가스 배관 매립 공사가 벌어지고 있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제공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킨 한국가스공사의 액화천연가스(LNG) 배관 매립 공사가 첫 삽을 떴다. 구청의 허가를 받은 일부 구간만 우선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지역주민들과 소통 없이 공사를 강행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12일 가스공사는 전날부터 달서구 용산동 958번지~장기동 92번지 약 300m 구간에 대한 가스배관 매설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리 정압관리소에서 용산·이곡·월성동 등을 거쳐 성서열병합발전소로 이어지는 약 7.6㎞ 고압가스 배관을 설치한다는 가스공사 계획의 일부다.

앞서 지난 6월쯤 가스공사는 배관 설치를 위해 용산동에서 대천동까지 약 7km 구간에 대한 도로점용 허가를 달서구청에 신청했다. 그러나 달서구청은 약 300m 구간만 공사를 허용하고 나머지는 주민과 소통 후 재신청하라고 통보했다.

달서구청은 이중 공사가 벌어지면 도로 관리 차원에서 혼선이 예상된다며 부분 허가를 내줬다고 설명했다. 해당 구간에서는 대구시의 성서IC 접속부 램프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당초 가스공사는 "부분 공사는 진행하기 어렵다"는 방침이었지만, 대구시의 공사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300m 부분 공사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구시의 공사가 끝나고 난 뒤에는 매립 공사에 여러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 판단했다"라며 "관계기관과 주민들과의 소통은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사업을 반대해온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파장이 일 전망이다. 김중진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는 "많은 지역민들이 안전성을 이유로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분이라도 지역 주민 동의 없이 공사를 시작하는 건 말도 안 된다"며 "가스공사는 가스배관 매립이 아닌, 지역민과의 소통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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