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민복→정장 갈아입은 김정은 '열차 내려 러시아 관리들과 인사'

13일 푸틴과 회담, 16일 국방장관도 만나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 텔레그램. 빨간 원 안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 텔레그램. 빨간 원 안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그래픽] 방러 김정은 전용열차 이동 현황(종합)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12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은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북러 정상회담이 동방경제포럼(EEF) 개최지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엎은 것이다.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그래픽] 방러 김정은 전용열차 이동 현황(종합)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12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은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북러 정상회담이 동방경제포럼(EEF) 개최지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엎은 것이다.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현지 방문 모습이 12일(현지시간) 첫 공개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4년 5개월 만에 러시아를 방문 중인데, 지난 10일 전용 열차 '태양호'를 타고 러시아로 향한 이래 전언으로만 소식이 계속 전해졌으나, 실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건 출발 이틀 만이다.

이날 러시아 매체 RBK는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에 도착, 녹색으로 칠해진 전용 열차를 배경으로 간이 계단을 이용해 내려오며 러시아 정부 관리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텔레그램으로 공개했다.

RBK는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연해주 도착 영상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코즐르프 장관은 자신의 텔레그램에 이 영상을 첨부, "두만강을 건너는 다리에서 북한 지도자를 만났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에서 출발한 지난 10일 오전 국경을 넘어 접경 지대인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에서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환영 인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영상 속 열차에서 내린 김정은 위원장은 마중을 나온 코즐로프 장관 등과 함께 러시아 의장대가 도열한 붉은 카페트가 깔린 길을 따라 역사로 추정되는 한 건물로 들어갔다.

여기서 김정은 위원장은 검은색 정장 차림인데, 평양을 출발할 당시 입었던 검은색 인민복(아래 사진)을 갈아입은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연방을 방문하기위해 9월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연방을 방문하기위해 9월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지난 2019년 4월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김정은(뒤)과 푸틴. [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난 2019년 4월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김정은(뒤)과 푸틴. [자료사진] 연합뉴스

이 영상이 공개된 직후 러시아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16일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만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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