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요양원서 노인간 성폭력 반복…알고도 방치한 요양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노인 이미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노인 이미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충남도가 보령 소재 사회복지법인에 위탁해 운영 중인 도립요양원에 입소 중인 한 노인이 여성 병실을 드나들며 성폭력을 일삼은 사실이 알려졌다.

13일 보령시 등에 따르면 해당 요양원에 입소 중인 A(85)씨는 지난 4월부터 여성 병동에 드나들며 기저귀를 벗는 등 이상행동을 하다 지난 7월에서야 노인보호기관에 A씨의 성폭력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요양원에는 치매를 앓는 노인 남녀 79명이 입소해 있었으나 요양원 종사자들이 A씨를 신고하지 않고 자체 해결하려고 한 사실이 노인보호전문기관 조사 과정 중 드러났다.

해당 요양원은 피해자의 가족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아 그사이 성폭력 사건이 반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현장 조사를 거친 시 당국과 노인보호기관은 지난 4일 요양원 종사자 50여 명(조리원 등 제외)을 정서·학대 방임으로 결론짓고 종사자당 적게는 150만원, 많게는 5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릴 방침이다.

현재 A씨는 보령 내 다른 요양원으로 전원 조치된 상태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