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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미 준비됐다…"휴전 붕괴시 타격 0순위는 호르무즈 이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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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적의 선박 M/V 투스카호가 미국의 해상 봉쇄망을 뚫고 지나가려 시도한 후, 미군이 20일(현지시간) 아라비아해 인근에서 투스카호를 정찰하는 모습. 미 해군
이란 국적의 선박 M/V 투스카호가 미국의 해상 봉쇄망을 뚫고 지나가려 시도한 후, 미군이 20일(현지시간) 아라비아해 인근에서 투스카호를 정찰하는 모습. 미 해군

미국이 이란과의 휴전이 끝나는 상황을 대비해 이란 해상 전력을 직접 겨냥한 군사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2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협상 결렬 시 호르무즈 해협과 남부 아라비아만, 오만만 일대에서 이란 군사력을 대상으로 한 공격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소형 고속 공격정, 기뢰 부설함 등 이란이 해협 봉쇄에 활용해온 비대칭 전력이 주요 표적으로 거론됐다.

이 같은 구상에는 '동적 표적 공격' 개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동 중이거나 실시간으로 포착되는 목표를 신속히 타격하는 방식으로, 해상에서 기동하는 이란 전력을 겨냥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군은 초기 공습에서 해협과 거리를 둔 내륙 목표물을 중심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그러나 해협 봉쇄로 인한 원유 수송 차질과 글로벌 경제 영향이 커지면서, 전략적 요충지인 해상 통로 주변으로 작전 범위를 좁히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협 인근 군사력만을 공격해도 항로가 즉각 정상화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해운업계 관계자 등은 해상 위협 요소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한 선박 운항 재개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 소식통은 "이란의 군사력 100%가 파괴되었다는 것을 명백히 증명하거나, 미국이 보유한 역량으로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는 거의 확실한 증거가 제시되지 않는 한,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위험을 감수하고 해협을 통해 함정을 통과시키려 하는지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은 해상 전력 외에도 추가 압박 수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 시설을 포함한 이중 용도 기반시설을 타격하는 방안과 함께, 협상을 방해하는 이란 군·정권 인사를 개별적으로 겨냥하는 옵션도 거론된다. 이와 관련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아흐마드 바히디가 잠재적 표적에 포함됐다는 추측도 나왔다.

미 국방부는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작전 보안상의 이유로 향후 또는 가상적인 이동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는다"며 "미군은 대통령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계속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선택지가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정보당국 평가에 따르면 이란의 군사력은 여전히 상당 부분 유지된 상태다. 미사일 발사대의 절반가량과 수천 대의 공격용 드론이 초기 공습에서 살아남았으며, 일부는 휴전 기간 동안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군은 현재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 2척을 포함한 다수의 함정을 배치한 상태다. 인도양에도 추가 전력이 전개돼 있으며,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에 대한 통제 작전도 병행되고 있다. 미국 측은 4월 중순 이후 수십 척의 선박을 우회시키거나 검색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 의지를 언급하면서도 군사 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휴전이 무기한 유지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며, 상황에 따라 군사 행동 재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이란이 해협 통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초기 대응 단계에서 이를 차단하지 못한 점이 현재의 대치 상황으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당시 인근 해역에 충분한 군사 자산을 배치했다면 봉쇄를 사전에 억제할 수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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