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이탈리아 밀라노 방문단이 지난 12~14일 자매결연 도시인 밀라노시를 방문해 섬유패션 교육·연구기관 등과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은 일정 첫날인 12일 밀라노시청에서 안나 스카부쪼 밀라노 부시장을 만나 코로나19로 위축된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신산업과 문화예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섬유패션 산업과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 협력사업과 오는 2025년 자매결연 1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는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에서 설립한 전문 교육기관 MFI도 방문해 '패션산업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활동 협력 증진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가죽박람회 '리니아펠레(LineaPelle)' 전시장 쇼룸을 시찰하고, 내년 대구국제섬유박람회와 리니아펠레 박람회 간 상호 전시 교류를 협의했다.
13일에는 자동차용 직물부터 명품 패션소재까지 개발해 납품하는 글로벌 섬유패션 소재기업 '리몬타(Limonta S.p.A)를 방문해 지역 섬유소재 기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고, 섬유패션 연구기관 'D-하우스'를 시찰해 연구개발(R&D)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14일 밀라노 상공회의소에 들러 대구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양 도시 기업이 시장을 공동 개척하도록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섬유산업은 의류 중심에서 친환경·디지털 흐름에 맞는 산업용 섬유소재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산업을 고도화해 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등 신산업과 연계하고 '글로컬 융합소재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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