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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국립식량과학원과 트리티케일 품종 연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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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후에 적합한 우수 품종 육성…향후 ‘고유 품종 등록’ 추진

밀과 호밀을 교잡해 만든 사료작물 트리티케일. 경주시 제공
밀과 호밀을 교잡해 만든 사료작물 트리티케일.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국내 전문 육종 연구기관인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경주지역 기후에 맞는 트리티케일 품종 개발에 나선다.

경주시는 25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국립식량과학원과 '트리티케일 품종 육종 연구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을 교잡해 만든 사료작물이다. 초식가축이 좋아하는 밀의 품질과 추위에서도 잘 자라는 호밀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10월 중순쯤 파종해 이듬해 4월 말에서 5월 초에 수확한다. 비슷한 시기 파종하는 주요 사료작물(이탈리안라이그라스‧호밀‧청보리)에 비해 조사료의 영양적 가치 척도 중 하나인 단백질‧가소화양분 함량이 높아 인기가 있다.

주낙영(오른쪽) 경주시장과 서효원 국립식량과학원장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오른쪽) 경주시장과 서효원 국립식량과학원장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국립식량과학원은 협약에 따라 경주의 기후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우량계통을 육성해 품종개발을 위한 종자를 제공하고, 공동으로 현지 적응성 검정 등을 수행한다.

경주시는 품종개발 포장을 확보하고 재배관리와 특성평가를 진행한다.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한 실증시험을 통해 얻은 현장 의견을 국립식량과학원에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이 사업은 다음 달 완공을 앞둔 신농업혁신타운의 첫 연구사업으로 진행된다. 품종 등록 조건을 갖추기 위해 외동읍‧불국동 등 2곳에도 연구 포장을 만들어 2024부터 3년간 연구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사업 후엔 지역 기후에 가장 적합한 품종을 선별해 품종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 사업은 신농업혁신타운 내 시험포장을 조성해 처음 진행하는 연구사업"이라며 "지역 기후에 맞는 품종 개발을 통해 축산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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