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벌채, 임산물 채취 등 임업 과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5천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경북은 785건으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강원에 이어 두 번째였고, 대구도 40건으로 집계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당진시)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2022년 사이 벌채, 임산물 채취 등 임업 중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5년 사이 발생한 임업 안전사고는 5천2건으로 연 평균 1천 건에 달했다.
재해유형별로는 절단, 베임 사고가 1천478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부딪힘, 맞음 사고가 1천387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원 1천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 785건, 경남 579건, 충북 506건, 전북 456건, 충남 448건, 전남 444건,경기 330건 순이었다.
임업 안전사고는 2018년 1천41건에서 2022년 968건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도 하루 2.65건의 임업 안전사고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산림사업장 유해·위험 요인 개선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산림현장 안전관리 컨설팅' 사업을 올해 신규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예산액은 11억 4천200만원에 불과해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어기구 의원은 "하루에만 2.65건의 임업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임업 안전사고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며 "산림청은 임업 안전 관리를 위한 안전관리 컨설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안전 관련 사업을 통해 임업 종사자들의 안전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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