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꽃피는 탈과 탈춤'이라는 주제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이 2일 개막했다.
이날 하회마을 서낭당에서 열린 하회별신굿탈놀이 강신마당을 시작으로 시작된 축제는 오는 9일까지 옛 안동역사 주무대를 중심으로 낙동강변 탈춤공원과 웅부공원 등 원도심 일대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이날 길놀이 퍼레이드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대북 공연, 탈놀이단 '꽃눈깨비'의 '화양연화'공연이 진행되고, 개막선언과 함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23의 시작을 힘차게 알렸다.
주제공연에서는 '신(神)이 내려온다'의 하회별신굿탈놀이 강신마당 재연과 '열여덟의 웃음'이란 무형문화재 탈춤 연회, '탈은 꽃이 되고'의 화관무, 그리고 '꽃은 다시 불타오르네'란 불꽃쇼의 주제별 공연이 열렸다.
마침내 '만개'에서는 외국팀 입장, 국내팀 입장, 내빈 인사말, 카운트다운과 함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꽃인 대동난장이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휘황찬란하게 수를 놓게 된다.
개막식은 '틔움'로 구분되는 기념공연, '맺음'으로 구분되는 개식, 개막선언, '개화' 주제공연, '만개'로 구분되는 대동난장, 피날레로 진행된다.
'틔움'은 원도심을 둘러싼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베아토 예술인협회의 '비상',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22 탈춤경연대회 단체전 대상 수상팀의 '어사 성이성', 탈놀이단 꽃눈깨비의 주제공연, 미디어대북공연으로 이어진다.
'맺음'은 내빈소개와 함께, 이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주관하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동원 대표이사 개막선언으로만 이뤄지는 의식행사를 진행한 후 '개화'로 본격적인 주제공연이 진행된다.

하회별신굿탈놀이의 무동마당과 주지마당이 이어지고, 지난해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위상이 높아진 열여덟개의 탈춤공연이 이어진다.
생동감 크루의 LED화관무가 이어지며 하늘에서 펼쳐지는 드론 코리아의 화려한 조명쇼로 전통과 현대의 결합을 축제를 통해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예술불꽃화랑의 불꽃공연이 이어지고 '만개'로 탈에서 화려하게 피었던 꽃이 불타오름과 동시에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대동난장과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23 개막식은 첨단 테크놀로지 융복합 공연물과 전통 연희가 공존, 정적인 의식행사가 아닌 흥미롭고 유희적인 의식행사 진행, 세상에 꽃핀 새로운 희망 등 다양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세계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보편문화 탈과 탈춤을 기반으로 한국의 세계 속에 알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그 명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축제 개막에 앞서 이날 하회마을 서낭당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강신마당이 열렸다.
약 800여 년 전 마을 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 놀던 하회별신굿탈놀이는 탈을 씀으로써 사회의 부조리를 마음껏 표현하며 웃을 수 있었고 춤을 춤으로써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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