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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거북바위 머리 붕괴…야영객 덮쳐 남여 4명 중경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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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생명에 지장 없어…경찰 등 "정확한 붕괴 원인 조사 중"

2일 오전 울릉군 서면 거북바위 머리가 붕괴돼 야영객을 덮친 사고를 경찰과 소방대원, 울릉군 공무원 등이 수습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2일 오전 울릉군 서면 거북바위 머리가 붕괴돼 야영객을 덮친 사고를 경찰과 소방대원, 울릉군 공무원 등이 수습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매일신문 | 2일 경북 울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6분쯤 울릉군 서면 통구미지역 거북바위의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이 무너져 내렸다.

울릉도 관광명소인 거북바위 일부가 붕괴되면서 야영객 4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2일 경북 울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6분쯤 울릉군 서면 통구미지역 거북바위의 머리 부분이 무너져 내렸다. 약 400톤(t)의 암석이 사고지역 아래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던 관광객 4명(30대 남성 2명, 20대 여성 2명)을 덮쳐 크고 작은 부상을 입혔으며, 주차된 차량 1대도 파손했다.

사고 당시 이들 야영객은 바다 쪽 등으로 튕겨져 나가면서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피했지만 머리를 다친 여성 1명은 뇌출혈 증상을 보여 경북소방본부 헬기로 육지 병원으로 긴급이송됐다.

이 지점 인근에는 이들 야영객 외에도 차박 캠핑 여행객과 단체 관광객 등 다수가 있었다. 이들도 사고를 목격했으며, 대피하는 과정에서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사고 목격자들은 거북바위가 붕괴하기 전 '그르릉' 하는 소리가 났고, 3초 정도 후 '콰광'하는 큰 소리와 함께 암석이 쏟아져 내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2일 오전 붕괴사고가 난 울릉군 서면 거북바위 아래에 낙석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독자제공.
2일 오전 붕괴사고가 난 울릉군 서면 거북바위 아래에 낙석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독자제공.

거북바위는 지난해 9월쯤에도 한차례 낙석사고가 일어났던 곳이라 울릉군이 안전 주의 표지판을 곳곳에 설치해 뒀다.

다친 야영객들이 텐트를 설치한 지점도 낙석사고 주의 표지판이 설치된 지점 근처로, 경찰과 울릉군은 사고 원인 조사를 통해 이 부분도 살펴보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공무원과 안전 관리자들이 수시로 가서 야영을 못하도록 계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인근에 마땅히 텐트를 칠 곳이 없다 보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울릉군과 경찰은 추가붕괴 위험 등으로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굴삭기 등을 동원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일 오전 울릉군 서면 거북바위 머리 부분이 붕괴돼 야영객을 덮친 사고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습하고 있다. 독자제공.
2일 오전 울릉군 서면 거북바위 머리 부분이 붕괴돼 야영객을 덮친 사고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습하고 있다.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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