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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터미널 입지' 논란 대구경북신공항…"항공물류 활성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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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서 '대구경북공항 항공물류 활성화 방안' 세미나
곽동욱 경북대 교수, 해외 물류공항 성공사례 들어 성공적인 물류시스템 구축방안 제시
세계 항공화물 물동량 20위 이내 공항들, 화물터미널-물류단지 연접 조성해 성공

대구경북신공항 공항신도시 조감도. 경북도 제공
대구경북신공항 공항신도시 조감도. 경북도 제공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지를 두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의성 유치 포기안'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는 여전히 정중동(고요한 가운데 부단히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항공·공항 전문가들 의견을 바탕으로 화물터미널 최적의 배치 해법을 찾는데는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1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경북연구원 주관 '대구경북공항 항공물류 활성화 방안'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는 신공항의 성공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지만 '의성군-대구시 간 화물터미널 입지 논란'에 따른 전문가 견해를 수렴하는 데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먼저 곽동욱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가 '해외 물류공항 성공사례 분석 및 성공적인 물류시스템 구축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에 나선다.

이어 윤대식 영남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황대유 티웨이항공 대외협력그룹장과 박찬익 한진물류연구원 수석연구원, 유병철 아시아나항공 부장이 신공항 항공물류 활성화 방안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 자리에서 의성군 항공물류단지에 글로벌 앵커기업을 유치, 아시아의 물류중심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선율 경북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신속성·정시성을 극도로 중시하는 글로벌 물류기업이 항공화물을 효율적으로 수송할 수 있고 확장 가능성도 있는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타 공항 사례와 입주 희망 기업들의 견해를 설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항공화물 물동량 20위 이내 공항들은 많은 경우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 시스템이 단절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계하도록 최단거리에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를 연접 조성해 성공한 사례로는 ▷알리바바그룹(차이냐오 스마트 로지스틱스 네트워크)을 유치한 벨기에 리에주 공항 ▷긴급·특송화물 운송 효율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 입주와 물동량을 대거 확보한 세계 2위 물류공항 미국 멤피스 공항 ▷화물터미널을 물류단지에 연접하고 여객터미널과 분리 배치해 터미널 확장 가능성에 대비한 동남아시아 물류허브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이 있다.

경북도와 경북연구원은 이 같은 학술 행사를 거듭하며 항공물류 전문가와 입주 희망 기업들 의견을 모아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중규 경북연구원 연구본부장은 "물류공항을 성공적으로 짓고 운영하려면 실제 항공물류 산업에 관여하는 기업과 전문가들의 니즈를 파악해 산업 유치의 측면에서 항공물류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의 시각은 어떤지 견해를 모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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