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1일 시교육청과 대구교육연수원에서 관내 초등 교원 80명을 대상으로 초등 수석교사와 함께 하는 '수업 나눔 릴레이'를 운영했다.
수석교사란 교과 및 수업 전문성이 뛰어나고 자신의 전문성을 다른 교사와 공유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교사를 일컫는다. 시교육청은 올해 32명의 초등 수석교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수업 나눔 릴레이'는 초등 수석교사들이 동료 교사들에게 수업 철학과 방법 등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키우고자 초등 수석교사 32명이 릴레이 형식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진행한다.
과학, 영어, 도덕, 생활교육 등 4개의 교과별로 나눠 운영되는 이번 연수는 ▷교과서를 깬 과학 수업으로 미래 교실을 열다 ▷3, 4학년 영어과 다양한 읽기 학습 방법 ▷마음을 움직이는 도덕 수업 ▷교실 속 슬기로운 갈등 전환 등 과목별 특성에 맞는 주제를 선정하여 실험 및 실습, 토론 및 질의응답 등 참여형 연수로 진행된다.
상반기 진행된 5차례 수업 나눔 릴레이 연수에는 16명의 수석교사와 300여 명의 교원이 참여하여 교과별 수업 노하우를 함께 나눴으며, 하반기에도 16명의 수석교사와 300명 이상의 교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연수에 참여한 효동초 박준범 교사는 "이번 수업 나눔 릴레이 연수는 강의식이 아닌 참여형 연수로 진행돼 수석교사들의 학생주도수업 설계 및 실행 노하우를 더욱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선생님들이 다양한 수업 사례를 함께 나누며 수업 역량을 키우고 교실수업을 개선함으로써 학교 현장에서 학생주도수업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수업 나눔 릴레이 외에도 ▷수업 공개 ▷수수친(수석교사수업친구) 등 수석교사와 교사 간 협력적 연구문화를 조성하고, 수석교사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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