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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아과·산부인과 전공의 10명 중 6명은 지역의대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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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중 65%, 산부인과 전공의 중 63.2% 지역의대 출신
"연고지에 남을 수 있는 획기적 인센티브 등 필요"

병원 의료진. 연합뉴스
병원 의료진. 연합뉴스

서울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전공의 10명 중 6명은 지역의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대 졸업생들이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지방 대신 서울행을 택하면서 지역 필수의료 공백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이른바 서울 '빅(big)5 병원'(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155명 중 65.8%(102명), 산부인과 전공의 170명 중 62.4%(106명)은 비서울 지역 의대 출신이었다.

서울 전체로 넓혀보면 서울 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203명 중 지역의대 출신은 65%(132명), 산부인과 전공의 304명 중 63.2%(192명)이 지역의대를 졸업했다.

서울 소재 병원 내 출신 대학별 전공의 현황. 이종성 의원실 제공
서울 소재 병원 내 출신 대학별 전공의 현황. 이종성 의원실 제공

대구 한 대학병원 교수 A씨는 "서울 출신 학생은 물론 대구가 고향인 학생들도 개원 등 향후 커리어를 위해 수련은 서울에 있는 대형병원에서 받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인기 진료과목은 물론 필수의료를 선호하는 학생들도 마찬가지인 분이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소재 의대 졸업생일수록 인기 진료과목으로의 쏠림이 두드러졌다.

빅5 병원의 이른바 '피안성'(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전공의 중 서울 소재 의대 졸업생 비율은 각각 66%, 60%, 65%로 절반을 넘었다.

이 의원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젊은 의사들이 기피하는 필수의료 분야를 선호하는 지역 인재들이 정작 필수의료 수요가 높은 지역을 떠나고 있다"며 "우수한 지역 인재들이 자신의 연고지에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포함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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