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경북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26억9천500만달러를 기록, 올해 최고치를 한 달 만에 경신했다. 기계류와 철강 제품, 화공품 등의 수출 증가, 국가 전체적으로 대(對)중국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지역에서는 대(對)일본 수출을 선방한 점 등이 흑자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대구본부세관이 공개한 지난달 수출입 현황을 보면 대구경북의 지난달 수출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7% 증가한 49억600만달러, 수입은 3.8% 감소한 22억1천100만달러다. 이는 올해 월별 무역수지 최고의 흑자폭을 기록했던 8월 말 기준 25억7천만달러에서 4.6% 늘어난 수치다. 게다가 3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이다. 작년 9월(22억8천700만달러)과 비교하면 17.8%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구의 9월 수출액은 8억6천500만달러로 작년 대비 3.9%, 수입액은 5억5천800만달러로 18.3% 각각 줄었다. 무역수지 흑자액은 41.5% 증가한 3억700만달러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기계류·정밀기기(9.4%)와 전기전자제품(7.9%) 수출이 증가하지만 자동차·차부품(-12.9%)과 직물(-13.1%)은 감소했다.
특히 기계류의 경우 미국(-28.7%)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지만 일본(176.6%)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게 무역수지에 힘이 됐다.
경북은 수출 40억4천100만달러, 수입 16억5천300만달러로 작년 9월(20억7천만달러) 대비 15.3% 증가한 23억8천8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수출 품목 중 철강 제품(71.1%)과 화공품(58.1%)은 증가했으나 전기전자제품(-13.7%)과 기계류(-8.6%)는 감소했다.
경북 전기전자제품은 미국(170%)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지만 중국(-9%)과 EU(-71.3%)로의 수출이 줄어 결과적으로 무역수지에 큰 보탬이 되진 못했다.
이와 달리 철강 제품은 동남아(60.7%), 미국(99.2%), 일본(162.3%), 중국(49.8%) 등 대부분 국가로 수출이 늘었다. 화공품도 중국(-26.6%)으로 수출만 줄었을 뿐, EU(131.7%)와 미국(269%)으로의 수출은 크게 늘었다. 기계류 역시 중국(-49%) 수출이 줄었지만 미국(79.4%)과 동남아(54.8%)로 수출은 늘었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정세라든지 경제 이슈 등 큰 틀에서 봤을 때 지난달 특별히 대구경북에 호재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월별 무역수지 최고치를 달성한 것 자체는 고무적"이라면서 "지역 수출입 업체의 마케팅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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