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은 지난 11일부터 4일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해 청도반시를 비롯한 농특산물의 미주 수출길을 열었다.
재외동포청·미주한인상공회의소 등이 공동 주최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 경제인(한상)들과 국내 경제인이 함께하는 한민족 최대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다. 지난 2002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개최됐는데 올해는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렸다.
김하수 군수를 단장으로 한 청도군은 11일 미국 LA에 소재한 한남체인USA사와 청도군 우수농특산물 제품개발 및 안정적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한남체인USA 구정완 대표, 김병준 이사와 김민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지사장, 김현규 경북통상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청도군과 한남체인USA와의 업무협약에는 ▷청도산 농특산물 유통 및 판매 노하우를 활용한 상품유통채널 확보 ▷신규판로 개척 및 미주지역 수출 확대를 위한 상호협약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함께 청도군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미주한인상공인회의소총연합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도군 방문단은 12일 경북도 미주경제포럼에 참가해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한상인과 국내 기업인, 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청도군에서 추진중인 해외이주민을 위한 대규모 전원주택단지(인터내셔널 유 빌리지)조성사업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김하수 군수는 "청도는 문화, 관광, 힐링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도읍 일원 33만㎡의 부지에 200가구 규모의 주거, 문화, 휴양시설 등 주거복합단지의 전원주택단지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을 비롯한 미주지역이주자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청도군 방문단은 15일 캐나다 밴쿠버로 이동해 경북통상과 함께 밴쿠버 최대 한인마트인 'T-BROTHER'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청도반시, 감말랭이, 반건시, 청도감와인, 청도 쌀 등 우수농특산물 판촉활동을 벌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하수 군수는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바탕으로 청도반시를 비롯한 청도군의 우수 농특산물의 지속적인 수출물량 확대는 물론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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