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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비주류 신당 창당설…총선 앞두고 실현 가능성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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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유승민 등 대통령·당 지도부와 연일 대립각에 고심
민주, 당분간 통합 행보…공천 과정서 계파 갈등 분수령 전망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비주류 중심의 신당 창당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는 상황이다.

2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등 당내 비주류를 중심으로 신당 창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연일 윤석열 대통령 및 김기현 지도부와 각을 세우면서 이탈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야권에 정당 지지율이 밀리는 상황에서 수도권을 기반으로 청년층에 영향력이 상당한 비주류마저 이탈할 경우, 보수진영의 총선 승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분당이 현실화될 경우 보수 우세 지역인 영남권 외에 접전 지역인 수도권 선거 등에서 보수 진영 표가 갈릴 경우 당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미 이 전 대표와 유 전 의원은 탈당해 신당을 창당한 경험이 있다. 다만 유지하는데 실패하고 어려움 끝에 복당 했던 만큼 다시 한번 도전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아울러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과 맞물려 여권 쇄신 차원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주축이 된 친윤 신당설도 흘러나온다. 김 위원장 측은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히며 일축했다.

엄기홍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신당 창당은) 대통령 지지율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30%대인 지지율이 25%대 이하로 떨어질 경우 탄력을 받을 수도 있지만,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인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이준석과 유승민의 행보는 신당 창당보다는 당내 입지 강화 시도로 봐야 할 것"같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비명계 및 야권 제3지대 등 연합 신당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이재명계 중심세력이 당 주도권을 확보한 가운데, 지도부에서 밀려난 비이재명계 등 비주류가 계속해서 파열음을 보이는 만큼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우세 지역인 호남을 제외하면 접전인 수도권 선거에서 진보진영 표가 분산될 경우 국회 과반 의석 확보 실패 우려가 나온다. 자칫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가 불가능한 만큼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도 이를 의식한 듯 당무 복귀 후 통합을 전면에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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