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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족 가장 많이 잡힌 도시' 대구…6년간 240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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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2023년 9월까지 피의자 절반이 대구에서
세종·제주 발생, 검거 1건도 없어
송재호 의원 "폭주족 정확히 집계해 대책 마련해야"

지난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폭주족 활동 위험이 커진 가운데 대구경찰청이 집중 단속에 나서 대규모 집결을 차단했다. 이날 대구시내에서 경찰에 포착된 폭주족 모습. 대구경찰청 제공
지난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폭주족 활동 위험이 커진 가운데 대구경찰청이 집중 단속에 나서 대규모 집결을 차단했다. 이날 대구시내에서 경찰에 포착된 폭주족 모습. 대구경찰청 제공

최근 6년간 전국에서 폭주족이 가장 많이 검거된 도시는 대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피의자의 절반이 대구에서 검거됐고 2위와의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에서 집계한 폭주족 행위는 모두 434건(피의자 41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대구에서 발생한 사건이 248건(240명)으로 57.14%를 차지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많았던 경기(25건·19명), 경북(24건·23명)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였다. 세종과 제주는 단 1건도 없었다.

송 의원은 경찰청이 제출한 폭주족 자료가 도로교통법 제46조에 따른 '공동 위험행위'로 적발된 건수만 나와 있어 실제 발생한 폭주족 사건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동 위험행위'는 2대 이상의 오토바이가 공동으로 앞뒤 또는 좌우로 줄지어 통행하며 다른 사람을 위협하는 행위를 뜻한다.

실제로 지난 광복절 당시 대구 도심에서는 백여 명이 오토바이 수십 대로 폭주 행위를 벌였으나 공동 위험행위로 기록된 이는 10여명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도로교통법 위반(100건), 자동차관리법 위반(8건) 등으로 기록됐다.

송 의원은 "현재 통계로는 경찰청이 한 해 발생하는 폭주족 사건이 정확히 몇 건인지도 모르는 상태"라며 "폭주족 단속 확대와 공동위험행위에 대해 정확한 집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폭주족은 늘 우리 국민들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대구경찰청의 경우 관련 단속을 자주 진행한 덕에 검거 실적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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