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가계 소비지출은 4%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의료비를 포함한 보건 지출을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가통계포털(KOSIS)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45만1천29원이었다. 10년 전인 2012년 234만8천948원과 비교하면 4.3% 증가한 수치다.
전체 소비지출은 크게 늘어나지 않은 반면 같은기간 보건 지출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가구의 월평균 보건 지출은 23만156원으로 10년 전인 2012년 기준 15만3천172원과 비교하면 5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출 항목 가운데 50%를 넘는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보건 지출이 유일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2012년의 수치를 비교해도 보건 지출 증가율(34.0%)은 전체 지출 증가율(5.1%)을 크게 상회했다.
세부 항목을 보면 기타 의료서비스(146%)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또 병원 진료·치료에 해당하는 외래의료 서비스, 입원 서비스는 각각 35.2%, 45.5% 늘었다.
보건 지출은 서민 가구와 중산층, 고소득 가구 등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식료품과 의류, 음식·숙박 등 다른 항목의 지출 증가율이 소득 분위별로 큰 편차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가구의 보건 지출은 10년 전에 비해 55% 늘었다. 같은 기간 3분위 가구의 보건 지출은 54.5% 증가했고, 5분위 가구의 보건 지출 증가율은 52.4%였다.
한편, 전체 소비 지출에서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12년 전체 소비지출 중 보건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5%였지만 2019년에는 8.3%, 2022년에는 9.4%로 상승세를 보였다.

































댓글 많은 뉴스
자발적 퇴사 청년도 실업급여 준다…생애 1회, 월 최대 100만원
"스타벅스 가야지" 외쳤던 배재고 학생 2명, 결국 중징계
[부산에도 밀리는 대구] 동성로 지나쳐도 해운대는 꼭 간다, 외국인 관광객 16배 차이
"부동산도 주식도 잘못했다"…국민 절반 이상, 정부 경제정책 '부정'
호남서 백지화된 댐 6곳 용수량 69만t… 반도체 클러스터 필요량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