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31일 오전 10시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에서 DGB대구은행과 함께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 체험프로그램 참여 학생 기부금 5백72만8천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되는 기부금은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받은 칭찬스티커를 민주 화폐로 교환 후 기부해 모은 가상 금액을 DGB대구은행에서 현금으로 전액 지원해 마련됐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1년 간 총 76개 학교 4천651명의 학생들이 기부활동에 참여해 572만8천원의 기부금을 조성했으며, 지난해 전달된 기부금 521만8천원을 합한 누적 기부금은 총 1천94만6천원이 됐다.
전달된 기부금은 생활이 어렵거나 전쟁, 천재지변 등 다양한 이유로 자국을 떠나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아프리카 및 우크라이나 난민 가정을 위한 생필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기부 활동에 참여한 복현중 2학년 김진경 학생은 "체험활동에 열심히 참여해 기부한 민주 화폐가 난민 가정 친구들을 위해 사용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내면화하고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금 전달식에 앞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황병우 DGB대구은행 은행장은 이날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를 방문한 복현중 2학년 학생들과 민주 화폐 기부 활동을 함께 체험해 보고, 학생들이 쓴 '기부 N행시 이벤트' 추첨 발표도 하면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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