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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탄 대구 매천시장 농산A동 재건축 추진 '속도'… 2025년 6월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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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농산A동 재건축 계획 발표
실시설계 이후 내년 10월 착공, 2025년 6월 준공 목표
"화재에 강한 내화 구조, 불연재를 사용해 안전성 확보"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 대구시 제공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대형 화재로 소실된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매천시장) 농산 A동 복구 공사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10월 25일 매천시장에 불이 난 지 1년여 만이다. 재건축 본격화로 사고 배상금을 둘러싼 시와 상인들 간 갈등도 가라앉은 모양새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1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총사업비 98억4천만원을 투입해 농산 A동 5천600㎡에 대한 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년 4월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심의 절차를 거쳐 당해 11월 착공, 오는 2025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상인들은 오는 2032년 달성군 하빈면으로 시장을 이전하기 전까지 7년 정도 이 건물을 사용하게 된다. 시는 화재에 강한 내화 구조, 불연재를 적용해 건물 안전성을 높일 생각이다.

앞서 시는 농산 A동을 다시 짓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 검토, 공공건축 심의를 마치고 지난 3월 재건축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절차는 매천시장 화재 원인 등에 관한 경찰 수사가 끝나지 않은 탓에 진행하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대구경찰청이 지난달 25일 매천시장 화재에 관한 수사를 마무리 짓고 이를 시로 통보하면서 재건축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시를 상대로 화재 피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매천시장 상인 66명은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매천시장 화재사고 수습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달 31일 "소송 장기화에 대한 부담감과 그동안 시가 제공한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소를 취하하고 시와 상생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대구시로 전달했다.

시는 지난 5월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건물·시설물 재해복구 공제사업'을 통해 상인 66명에게 화재대물 배상금 10억원을 지급했으나 상인들은 실제 피해 정도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바 있다.

조현진 대책위원장은 "소송을 이어가면 서로 힘드니 상생·협력하는 차원에서 소 취하를 결정했다"면서 "최종 목표는 빠른 재건축이다. 공사를 최대한 앞당겨 하루빨리 원래 자리에서 정상적으로 영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대책위 결정에 대한 화답으로 재건축 공사를 최대한 빠르게 추진하는 데 더해 시설물 개보수, 환경 개선 사업 등 지원책을 검토할 방침이다.

안중곤 국장은 "지난해부터 농산 A동 재축을 추진해 왔으나 경찰 수사 장기화로 인해 진행이 더딘 상황이었다"면서 "유통 종사자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지역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가격 안정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오후 대구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화재 피해를 입은 상인들이 임시 가건물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DB
지난달 24일 오후 대구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화재 피해를 입은 상인들이 임시 가건물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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