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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버팀목에도 대구 '주춤'…경북은 IT·방산 타고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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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선대부두,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이 2차전지 업황 개선에 힘입어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1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대구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7.2% 감소한 6억5천만 달러, 경북은 1.2% 증가한 31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대구는 지역 1위 수출 품목인 2차전지소재(+55.0%)의 수출이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자동차부품(-3.8%), 경작기계(-35.6%), 폴리에스터직물(-34.1%) 등 다른 주력품목이 부진했다. 경북의 경우 작년 연말부터 높은 성장세를 보인 무선전화기(+133.4%)와 2차전지소재(+26.2%)가 호조세를 보이며 2개월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새로운 수출 품목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대구지역 수출 상위품목 10위권 내 화장품(1천200만 달러·9위)이 처음으로 진입하며 'K 뷰티' 열풍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화장품은 대구 수출품 가운데 2024년 20위, 2025년 17위에 머물렀으나 최근 성장 폭을 확대하고 있다.

경북은 지역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른 방위 관련 수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산 방어체계의 핵심인 천궁의 주요부품 수출 증가로 지난해 경북의 수출 대상국 20위를 기록했던 아랍에미리트(UAE)가 지난달 기준 4위로 급상승(+174.6%)했다. 아울러 IT 제품군 중심의 수출 증가로 전국에서도 수출액 6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이뤘다.

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올해 2월 대구는 2차전지소재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수출이 감소한 점은 아쉽지만, 경북은 IT제품군을 중심으로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며 순위권이 상승했다"고 했다.

이어 "대구는 2차전지소재·인쇄회로·제어용케이블 등 글로벌 첨단산업의 부품·소재 공급 기지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경북은 글로벌 IT 제조의 거점 및 K방산의 전초기지로 입지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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