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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 1주 전 대비 73% 폭증 '초중고 연령대 급증'…질병청 "아동·청소년 반드시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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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면서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난 10월 30일 서울 성북우리아이들병원에서 독감 및 외래진료를 받으려는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초등학생 환자가 1주새 58%나 늘어 유행기준의 8배 수준까지 치솟았다. 연합뉴스
날이 추워지면서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난 10월 30일 서울 성북우리아이들병원에서 독감 및 외래진료를 받으려는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초등학생 환자가 1주새 58%나 늘어 유행기준의 8배 수준까지 치솟았다. 연합뉴스
최근 4주 의사환자 분율. 질병관리청
최근 4주 의사환자 분율. 질병관리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가 1주일 사이 73% 급증한 데 따라 방역당국이 예방 접종을 서두를 것을 국민들에게 부탁했다.

특히 학교와 학원 등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초·중·고등학생 연령대 환자 수가 급격히 늘면서 아동 및 청소년의 경우 반드시 백신을 접종할 것을 강조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즉 수능(11월 16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기라 수험생들에게 영향을 줄 지 여부에도 우려가 향하는 부분이다.

▶3일 오후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3주(10월 22~28일)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는 32.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주 전 집계 18.8명 대비 73.4% 증가한 것이다.

의사환자 분율은 39주(10월 25~31일) 20.8명을 기록한 후 40주 14.6명, 41주 15.5명으로 주춤했으나, 42주에 18.8명으로 늘었고, 이번 43주에 큰 폭으로 증가한 맥락이다.

43주 의사환자 분율은 유행기준(2023~2024년 절기 기준 6.5명)의 5배 수준이다.

▶독감 환자 수는 특히 초·중·고등학생 연령대에서 급격히 늘고 있는 모습이다.

의사환자 분율을 보면, 7~12세가 1주 전 50.4명에서 86.9명으로, 13~18세는 1주 전 39.9명에서 67.5명으로 모두 크게 늘었다.

7~12세 및 13~18세의 의사환자 분율은 유행 기준의 각 13.4배 및 10.4배 수준이다.

이는 최근 5년 사이 최대 규모로도 기록됐다.

날이 추워지면서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30일 서울 성북우리아이들병원에서 한 초등학생이 독감 진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초등학생 환자가 1주새 58%나 늘어 유행기준의 8배 수준까지 치솟았다. 연합뉴스
날이 추워지면서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30일 서울 성북우리아이들병원에서 한 초등학생이 독감 진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초등학생 환자가 1주새 58%나 늘어 유행기준의 8배 수준까지 치솟았다. 연합뉴스

이같은 폭증세에 독감으로 입원하는 환자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10월 4주 질병관리청의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감시(218개 병원 참여) 결과, 관련 환자의 35%가 독감 환자였다. 아울러 상급종합병원급(42개소) 감시 결과에서는 입원환자의 39%가 독감 환자였다.

▶질병관리청은 "전 국민이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면서 "어린이(6개월~13세)의 백신 접종률이 지난 10월 2일 기준으로 47.5%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전년 동기(51.8%) 대비 낮은 것으로,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가 필요하다. 아동·청소년은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예방접종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행 시기에 썼던 마스크를 다시 꺼내 쓰고, 다중 이용 장소에서 기침예절을 준수할 것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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