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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방서, 겨울철 대비 필로티 구조 건물 안전점검 나서

필로티 구조물 1층에 주차장, 분리수거장 등에서 화재 발생해 확산 잇따라

경북 안동소방서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안동소방서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안동소방서는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필로티 구조 건축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활동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필로티 구조 건물은 지상과 접하는 1층에 건물의 하중을 지지하는 기둥·배력벽 등만이 있고 그 외 외벽이나 기타 설비 등을 하지 않은 개방된 구조의 건축물을 말한다. 하지만 최근 필로티 구조물 1층에 설치된 주차장이나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화재가 발생 시 짧은 시간 내 건물 전체로 확산할 수 있는 위험성이 두드러지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5일 경북 김천시 용두동과 지난해 3월 29 충북 청주시 산부인과, 2021년 12월 9일 부산시 동래 오피스텔 등 필로티 건축물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었다.

이에 안동소방서는 이달부터 지역 내 필로티 구조 건축물을 순차 방문해 점검을 진행 중이다.

주요 점검과 안전 조치 사항은 ▷옥상문 출입구 개방 ▷자동개폐장치 설치로 피난로 확보 ▷주차장 내 흡연, 쓰레기 소각, 용접 및 절단 등의 화기 취급 주의 당부 ▷피난계단 등 비상구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고장 방치 점검 ▷소방안전 교육▷ 대피훈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심학수 안동소방서장은 "건물의 반자(지붕 밑이나 위층 바닥 밑면) 내 전기열선 등을 설치할 경우 규격에 맞는 안전한 전기제품 구입해 설치하길 바란다"며 "추가로 반자 내부에는 화재 발생을 감지할 수 있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각별한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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