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경북소방본부에 119회복지원차를 기증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0일 포항시 기계면 119특수대응단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119회복지원차 전달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일 소방청 차장,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 김걸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119회복지원차는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공무원들이 쉬거나 회복할 공간을 제공하는 차량이다. 현장 소방공무원들의 의견에 따라 45인승 버스를 개조해 제작했다.

차량은 총 12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조리 공간과 개인공간, 휴식 공간으로 구획했다. 내부에는 프리미엄 리클라이너 좌석, 전신안마기, 공기청정기, 냉장고, 신발 건조기 등 시설도 구비했다.
이번 기증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참여하는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의 '다 함께 나눔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경북소방본부를 시작으로 강원, 전북, 인천, 충남, 울산, 제주 등 7개 시‧도 소방본부에 순차적으로 총 8대의 차량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증가액은 약 66억원에 이른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고된 재난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주시는 소방관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다"며 "119회복지원차가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우리 소방대원들을 위해 소중한 자원을 보내 주신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 일동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회 각계의 애정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경북소방본부 소속 소방관 일동은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최선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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