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정 "시민과 직접 설명·소통·이해 공감한다"

안동시, 첫 시민대성 시정설명회 '민선8기 시정방향 공감'
반상회보, 리통장회의 등 소극적 시정 알림에서 적극 설명
권기창 시장, "시민들이 시정 주체. 시민과 이해·공감 노력"

안동시는 15일 시청 대동관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이해와 공감대를 얻기 위한
안동시는 15일 시청 대동관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이해와 공감대를 얻기 위한 '2024년도 안동시정 설명회'를 가졌다. 엄재진 기자

안동시가 시민에게 내년도 시정을 직접 설명하고 이해와 공감을 얻기 위한 '2024년도 안동시정 설명회'를 열고 대시민소통에 나섰다. 그동안 국회의원 등 정치인이 유권자와 만나 의정 활동을 보고하고 평가받는 일은 있었지만, 시가 시민을 상대로 시 행정을 직접 설명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 호평이 나온다.

시는 15일 안동시청 대동관에서 500여 안동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시정설명회를 했다. 시는 시정설명회를 통해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비전을 공유해 이해와 공감을 얻고, 적극적인 의견 수렴으로 시민과 함께 새로운 안동을 열어간다는 취지로 행사를 준비했다. 소통을 통해 역점사업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넓혀나간다는 것.

그런 만큼 이날 설명회는 관광문화·경제행정·복지환경·도시건설·보건·농업·평생학습·재정운영에 이르기까지 시정 전 분야 걸쳐 담당 국장이 직접 나서 역점사업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먼저 기획예산실장이 안동시 살림살이 규모와 내년도 예산편성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관광문화분야는 관광자원·전통문화·스포츠를 연계한 1천만 관광객 시대 달성을 위한 사계절축제, 야간관광 콘텐츠, 국립민속박물관 영남관 유치, 스카이파크(패러글라이딩·MTB), 걷기 좋은 길 '맨발로' 등의 사업을 소개했다.

경제행정분야에서는 일자리·상권·신성장산업의 활력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첨단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 청년 일자리 조성, 전통시장 및 상권활성화 등을 발표했다.

또 복지환경은 사회안전망과 보육 인프라 조성, 안기복개천 복원사업, 클린시티 조성 등을 설명했다. 도시건설 분야는 ▷구 역사부지 활용과 ▷중앙선 폐선부지 활용계획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수자원을 활용한 물 산업 추진방향이 제시됐다.

이 밖에 보건분야에선 각종 무료 예방접종 사업과 치매 통합관리사업이 소개되고, 농업에서는 전문화·규모화·첨단화를 위한 계절근로자 운영, 농기계 임대 배달 사업, 농축산물 헴프산업 클러스터,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귀농귀촌 사업이 소개됐다.

평생교육 분야에서는 ▷안동지역대학 대학생 학업장려금 지원 ▷공공의과대학 유치 ▷교육발전특구 지정 도전 등이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방시대를 맞아 인구소멸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바꿀 민선 8기 안동시의 비전과 전략에 시민의 공감과 지지를 당부드린다"며 "안동 대변혁의 중심에 시민이 있다. 행정의 주체로 시민이 우뚝 설 때 행정 신뢰도가 높아지고, 추진 속도도 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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