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 너머 산… 학생부종합전형 서류 통과 후 면접고사, 이렇게 준비하자!

서류 기반 면접, 제시문 활용 면접, MMI(다중 미니 면접) 등 유형으로 나뉘어
지원 대학 면접 유형과 출제 경향 파악… 최근 시사 쟁점도 체크해야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송원학원 진학실 제공
송원학원 진학실 제공
송원학원 진학실 제공
송원학원 진학실 제공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면접'은 합격의 당락을 결정지을 만큼 중요한 요소다. 면접이라는 장벽을 넘기 위해 수험생들은 우선 2024학년도 수시 면접전형 특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면접은 대학과 전형, 계열에 따라 면접 유형과 진행 방식이 각양각색이다. 크게는 서류 기반 면접과 제시문 활용 면접, MMI(다중 미니 면접) 등으로 구분된다.

우선, 서류 기반 면접은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기반으로 하며 가장 많은 대학이 실시하고 있는 유형이다.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면접관이 해당 서류의 진위와 구체적 내용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전공 적합성과 발전 가능성, 인성, 가치관 등을 평가한다.

제시문 활용 면접은 서류 기반 면접 못지않게 많은 대학이 실시하는 유형으로 수험생이 지원 계열과 관련된 제시문 및 문항을 읽은 뒤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구술하는 방식이다. 제시문 면접 대학은 대부분 과거 기출 문항을 공개하고 있기에 이를 통해 대학의 출제 경향과 평가 기준 등을 확인하면 좋다.

MMI(다중 미니 면접)는 의예과에서 주로 실시하는 면접이다. 일반 면접과 달리 MMI는 지원자가 2~5개의 방을 돌며 면접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면접 전 제시문을 읽고 답변을 준비할 시간을 따로 받는다. 방마다 면접 시간은 10분 내외다. MMI를 실시하는 대표적인 대학엔 건양대(의예), 계명대(의예), 서울대(의예), 성균관대(의예), 아주대(의예), 인제대(의예), 한림대(의예) 등이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후 대다수 대학은 비대면 면접을 대면 면접으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비대면 면접을 실시하는 학교도 있다. 연세대(서울)는 올해도 체육인재 전형을 제외하고는 현장에서 면접 당일 지원자가 녹화한 영상을 평가하는 비대면 면접을 유지한다. 경인교대 역시 답변을 녹화한 동영상을 업로드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올해 입시부터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면서 면접평가 변별력은 높아질 전망이기에 수험생들은 면접 준비에 철저히 나설 필요가 있다.

면접 준비의 시작은 지원 대학의 면접 유형과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대학의 수시 모집 요강이나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등을 통해 면접 진행 방식, 제시문 활용 여부, 평가 기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제시문 활용 면접의 경우 대학마다 입학처 홈페이지에 기출 문항을 공개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된다.

면접관은 지원자가 제출한 생기부를 토대로 질문을 한다. 본인이 제출했음에도 정작 그 내용을 숙지하지 못한 채 적절히 대답하지 못한다면 신뢰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제출 서류의 항목별, 활동별로 예상 질문 및 답변을 만들고, 그 답변에 이어질 만한 꼬리 질문까지도 생각해두는 게 좋다.

전공과 관련된 교과서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문계는 윤리, 사회·문화, 정치, 경제 등의 교과서 속 주요 개념을,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 교과 중 전공 관련 키워드를 정리해두는 걸 권장한다. 최근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다뤄지는 현안이나 시사 쟁점 또한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면접에서 시사 쟁점을 묻는 것은 구체적인 지식을 확인하려는 의도보단 이에 대한 지원자의 생각을 듣고자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요 시사 쟁점 및 전공 분야의 최근 화두에 대해선 각별히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두면 좋다"고 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