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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수돗물 원류 저수지에서 독소검출” 환경단체, 수질 안전성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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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 독소' 마이크로시스틴 기준치 2배 육박
"환경부·지자체, 녹조 독소 조사 체계화 해야"

16일 오전 11시 낙동강네트워크, 대한하천학회, 환경운동연합,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시민단체는 대구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령 수돗물에서 독소가 검출돼 환경부와 고령군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낙동강네트워크 제공
16일 오전 11시 낙동강네트워크, 대한하천학회, 환경운동연합,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시민단체는 대구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령 수돗물에서 독소가 검출돼 환경부와 고령군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낙동강네트워크 제공

경북 고령 수돗물의 원류가 되는 저수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독성물질이 검출된 가운데, 환경단체에서 정부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오전 11시 낙동강네트워크, 대한하천학회, 환경운동연합,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시민단체는 대구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돗물 안전을 지키지 못한 환경부와 고령군을 규탄한다"고 외쳤다.

환경단체에 따르면 이승준 부경대학교 교수팀은 지난 9월 14일과 지난달 24일 두 차례에 걸쳐 고령군 수돗물 원수인 중화저수지 녹조 독소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마이크로시스틴이 기준치 1ppb 두 배에 육박하는 1.9ppb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시스틴은 주로 정체 수역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독성물질로, 사람과 동물에 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 공동포럼에서 한 참석자가 고령 수돗물에서 '총트리할로메탄'이라는 발암물질이 기준치 이상 발견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환경단체들은 "낙동강이 매년 녹조로 뒤덮이면서 원수는 물론 정수된 수돗물에서도 독소 물질이 검출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환경부와 고령군은 녹조 독소 조사를 체계화하고 댐에서 나온 수돗물이 위험한 상황에서 어떻게 수원의 안전성을 확보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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