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미향도 총선 채비? 조국 "마녀사냥 동병상련" 추천 북콘서트 초대 영상 공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오는 24일 자신의 새 책 '윤미향과 나비의 꿈' 북 콘서트를 갖는다.

▶이에 비례대표인 윤미향 의원이 비례 기회를 한 번 더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내년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염두에 둔 북 콘서트를 갖는 맥락인지 시선이 향한다.

현재 정치권 안팎에서 개최되고 있는 북 콘서트 상당수가 불과 5개월 남은 총선 관련이기 때문이다.

윤미향 의원은 21일 오후 7시 28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 콘서트 초대 공지를 올려 24일 오후 6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대 영상'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동영상을 첨부했는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변영주 영화감독이 등장해 독후감을 밝혀 시선을 끈다.

변영주 영화감독. 윤미향 TV 유튜브
변영주 영화감독. 윤미향 TV 유튜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윤미향 TV 유튜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윤미향 TV 유튜브

▶영상에서 변영주 감독은 "책을 읽다보니 김복동 할머니 돌아가실 때 생각이 났다. 어떤 시대가 할머니의 죽음과 함께 정리됐다는 느낌을 받아 마음이 아팠는데, 책을 보면서 '그렇지 않구나', '할머니가 남겨주신 유효한 게 있구나' '꿈이라는 것도 여전히 유효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먹먹했다. 꿈을 향해 달려가시는 분들을 응원한다"고 책 소감을 곁들여 말했다.

변영주 감독은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 시리즈(1995, 1997, 2000)를 제작하며 김복동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윤미향 의원은 위안부 관련 단체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이다.

▶이어 조국 전 장관은 "책 출판을 축하드린다"고 말한 후 "윤미향 의원의 활동과 투쟁이 있었기에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성폭력 피해자들의 인권 문제가 알려지고 개선됐다고 믿는다"고 윤미향 의원의 지난 21대 국회 활동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 책을 보시면 지난 시간 윤미향 의원이 검찰과 언론에 의해 어떤 마녀사냥을 당했는지 생생히 기록돼 있다"면서 "울컥했다. 동병상련의 마음이었다"고도 했다.

책에는 지난 2020년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윤미향 의원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윤미향 의원이 지금 재판을 받는 와중에 훌륭한 의정 성과를 내고 계시다"고 재차 칭찬하면서 "많이 성원해주시고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윤미향 화이팅"이라고 했다.

실은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도 총선 출마 여부가 정가의 관심사다. 조국 전 장관은 지난 11월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데 최대한 법률적으로 해명하고 소명하기 위해서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게 안 받아들여진다면 비법률적 방식으로 저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냐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총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현재 '디케의 눈물' 순회 북 콘서트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올해 마지막 북 콘서트를 갖는다.

한편, 24일 열리는 윤미향 의원 출판기념회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야기 손님으로 나서고,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회를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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