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버스에 오르내릴 수 있는 '어린이 안심승강장'이 수성구에 점차 확충된다. 승강장 없이 유치원·학원 통학차량을 노상에서 기다려야 했던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수성구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마련하고자 '어린이 안심승강장'을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성구청은 고산 3동 시지대성유니드 아파트 인근에 안심승강장 1곳을 설치했고, 올해 안에 범어3동 범어월드메르디앙 아파트, 파동 수성못코오롱하늘채 아파트 인근에 각각 1곳을 추가 설치해 총 3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어린이안심승강장은 유치원 통원차량과, 학교 등하교 셔틀버스 등 어린이들이 통학 차량에 타고 내리며, 학부모들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아파트 단지 인근에 마련한 것으로, 주민과의 협의를 거쳐 장소를 선정한다.
수성구는 올해 사업비로 구비 1억원을 책정해 안심승강장 1곳당 2천500만원을 들여 총 3곳을 시범 설치했다. 남은 사업비는 안심승강장 3곳에 온열의자를 마련하는 등 시설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올해 설치한 안심승강장 3곳에 대한 주민 의견 등을 반영해 내년에도 추가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집 앞에서부터 안전과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통학환경을 개선해, 어린이와 학부모, 운전자 모두가 안심하는 교통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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