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 기업광고 '판타스틸', 대한민국광고대상 금상 수상

기업 브랜드 정의 새롭게 해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

포스코
포스코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에 소개된 2편 '그린스틸이 만든 미래' 유튜브 섬네일.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자사 홍보를 위해 만든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이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 부문 금상을 받았다.

7일 포스코에 따르면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은 철강회사인 포스코와 게임회사인 넥슨이 협업해 만든 영상이다. 화려한 영상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가 누리꾼의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전형적인 기업홍보 형식을 벗어나 브랜드 정의를 새롭게 내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는 올해 포항제철소 1기 종합 준공 50주년을 맞아 '철의 가치와 소중함'과 '철의 친환경성'을 조명하는 내용의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을 만들어 8월과 10월에 각각 2개 시리즈로 선보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미래의 50년 비전을 '이루고 싶은 꿈, 판타지'를 통해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이번 광고 캠페인에 투영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1, 2편의 유튜브 누적 조회 수가 6천600만회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영상 광고에는 '판타스틸 왕국'이라는 가상 세계에서 포스코의 제철기술을 전수받은 전사가 '악의 무리'를 물리치고 지속가능한 미래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8월 공개된 1편 '신(新)철기시대의 서막'에서는 패색이 짙던 판타스틸 왕국을 초고강도 강판인 '기가스틸', 고강도·경량화를 위해 이종(異種) 소재를 결합한 '멀티머티리얼', 내식성이 우수한 '불연컬러강판', 극저온에서도 강도를 유지하는 '고망간강' 등 포스코가 보유한 제철 기술력을 총 동원해 구해낸다.

2편 '그린스틸이 만든 미래'에서는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상을 포스코의 친환경 제철 기술로 복원해 나간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스토리에는 탄소중립 마스터 브랜드 '그리닛'과 수소로 철을 만드는 기술 '하이렉스' 등이 자연스럽게 소개된다.

이인희 경희대학교 미디어학과 교수는 "판타스틸 광고는 방대한 세계관을 가진 판타지 드라마 같다"며 "1·2편 모두 압도적인 규모와 수준 높은 컴퓨터그래픽(CG)으로 영상에 몰입하게 하고, 광고 슬로건 '철에는 판타지가 있다. 우리의 미래는 판타스틸하게'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한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