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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흠뻑 ‘미끄럼 주의보’…단순 엉덩방아도 골절부상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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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내린 후 살얼음판 생겨…낙상 주의
엉덩방아, 몸무게 4배 충격 척추에 전해져
척추, 손목 부상 많아…골다공증 여성 주의

비가 내린 11일 오전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서 서울 중구 시청역 출구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비가 내린 11일 오전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서 서울 중구 시청역 출구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지역에 겨울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끄럼으로 인한 골절 사고에 주의가 요망된다.

가벼운 엉덩방아도 몸무게 4배의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있는 60세 이상 여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1일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골절 환자 통계에 따르면 10월 42만9천125명이었던 환자수가 11월 44만707명, 12월 44만8천969명으로 겨울철로 넘어갈수록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증가추세에 의료계에서는 겨울철 미끄럼으로 인한 골절 환자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요즘같이 겨울비나 눈이 많이 내리는 경우 얼음판으로 변한 길 때문에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미끄러졌을때 요추나 고관절, 손목 골절이 가장 많다. 엉덩방아를 찧을 경우 이 정도면 괜찮겠지 가볍게 넘기는 경우도 많지만 뒤로 넘어졌을때 엉덩이에 가해지는 충격은 몸무게의 4배 정도다.

더열린병원 김인규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척추뼈나 고관절은 외부 충격에 쉽게 부러지지 않지만 골다공증이나 노화 등으로 골밀도가 낮아지면 엉덩방아 등 작은 충격에도 골절될 수 있다"며 "미끄러지는 순간 손으로 땅을 짚는데 이 경우 충격이 심하면 손목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통증이 심할 때는 빨리 병원을 찾아 엑스선 촬영 등 부상 정도를 체크해야 한다.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보조기 착용 등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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