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호미곶항, 어업·해상 관광·레저·먹거리 체험 복합 어항으로 거듭난다

2026년 3월 준공 목표 '호미곶항 정비공사' 진행 중…475억원 투입

호미곶항 조감도.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호미곶항 조감도.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경북 포항 호미곶항이 어민 수산물 유통 전진기지, 관광·레저 등 복합기능 수행이 가능한 어항으로 탈바꿈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19일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항을 어민들의 어업활동을 지원하고 관광객들이 휴식·힐링할 수 있는 어항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호미곶항 정비공사는 2021년 4월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2026년 3월 완공이 목표다. 사업에는 모두 475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공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사는 북방파제 350m와 도제 165m 증개축이다. 도제는 바다 가운데에서 높은 파도를 막아주는 시설로, 방파제와 도제가 설치되면 태풍 등 악천후에도 선박의 안전한 정박이 가능하다.

레저용 계류시설 설치, 물양장 및 호안 보수·보강, 공중화장실 신설 등도 이번 공사로 이뤄진다.

포항해수청은 어민들이 지역에서 생산한 수산물을 관광객에게 판매할 수 있는 수산물체험관광센터 부지(약 3천㎡)도 마련한다. 또 유람선 접안시설 60m를 통해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연계한 해상관광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어업활동이 개선되고, 해상 관광·레저는 물론 먹거리 체험 등이 가능한 복합 어항이 될 것으로 포항해수청은 기대하고 있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수산물유통의 전진기지 기능을 수행하고, 레저산업 활성화 등 어민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어항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