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의 임당 유니콘파크를 대한민국 제일의 벤처창업 활성화지구로 조성하겠습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2026년 준공 예정인 임당 유니콘파크를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 테크노밸리를 뛰어 넘어 국내 최고의 벤처창업 활성화 지구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경산이 경북이고, 경산이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조 시장을 만나 경산이 왜 임당 유니콘파크를 활용해 ICT 벤처창업 중심도시로 도약을 꿈꾸는지 들어봤다.
-경산이 왜 정보통신기술(ICT) 벤처창업 중심도시로 가야 하는지 그 배경과 필요성은?
▶무한한 가능성의 ICT 벤처기업은 지역과 국가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의 최첨단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벤처기업 육성은 젊은 도전가의 꿈을 실현해 주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첨단산업의 선도자 역할을 한다. 경산의 대학과 자동차부품 산업이 위기를 맞았다.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도시 발전 전략이다.
-임당 유니콘파크 활성화 방안은?
▶소프트웨어(SW) 전문 인력 양성기관인 경산 이노베이션아카데미 출신 인재를 잘 활용해 임당 유니콘파크에 창업하게 하거나 기존 우량기업이 경산으로 오게끔 해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이곳에 둥지를 트는 벤처창업기업은 경산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 기업'이라는 시민 공감대 위에 파격적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을 주고 창업펀드 조성, 규제 혁신을 위한 특구 도입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활성화하려 한다.
-경산시가 ICT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과 ICT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은?
▶기업현장에서 필요한 실전형 교육 시스템으로 각광받는 경산 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임당 유니콘파크와 더불어 경산의 큰 경쟁력이다. 경산 이노베이션아카데미에서 배출되는 디지털 우수 인재가 임당 유니콘파크와 연계해 벤처기업을 취·창업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 SW인재로 넘쳐나는 ICT 벤처창업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투자생태계 구축, 규제 개혁, 창업문화 구축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사업을 통해 경산을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조성하겠다.
-경산 이노베이션아카데미와 임당 유니콘파크에서 배출된 우수한 전문 인력들이 지역에서 뿌리를 내리려면?
▶경산이 ICT 벤처창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성장하려면 경산 이노베이션아카데미와 임당 유니콘파크를 통해 배출된 우수한 인력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지역에 머물며 결혼해 뿌리 내리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 인프라 구축과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주 여건을 잘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경산지식산업지구내 명품 아웃렛 유치와 대임 공공주택지구 내 청년임대 주택 평형을 중평형대로 확대, 명문고 육성, 국제학교 유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임당 유니콘파크와 관련해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임당 유니콘파크는 경산의 미래 청사진이다. 상상 이상의 경산으로 만들어 보자. 경산시민이 자발적으로 명품 아웃렛 유치를 위해 16만명 이상 유치 서명해 주었듯이 임당 유니콘파크에 대해서도 시민이 열망을 갖고 주변에서 디지털 인재를 찾고,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도전적이고 창의적 창업자와 우량 기업을 유치하는 데 힘을 모아 달라. 대한민국 최고의 벤처활성화 지구로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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