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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기자 "고우석, MLB 샌디에이고와 계약 임박

김하성과 한솥밥 먹을 가능성…LG측 이적료 규모 보고 허가 판단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 매일신문 DB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 매일신문 DB

고우석(LG 트윈스)이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현지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3일 자신의 SNS에 "한국인 오른손 투수 고우석과 샌디에이고의 계약이 임박했다.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될 것 같다"고 올렸다.

만약 계약이 성사된다면 고우석은 한국 메이저리거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한국인 메이저리거간의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진다.

먼저 3월 20,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예정된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MLB 서울 개막전에서도 김하성과 고우석이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이 나오는 만큼 이 이벤트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고우석이 매제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투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고우석은 지난해 이정후의 여동생인 이가현 씨와 결혼했다.

LG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고우석은 2023시즌 29년 만의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탠 뒤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LG 측은 고우석의 이적료 규모를 보고 고우석의 MLB 진출 허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우석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구단과 계약하려면 원소속구단의 허락을 받아야 하며, 영입 구단은 선수 계약 금액에 따라 일정액을 원소속 구단에 이적료로 지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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