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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제1회 꽁꽁 겨울 축제 인기몰이…가족 관광객 북적

인근 안동 축제 취소 결정에 영양 찾는 발길 더욱 많아져

제1회 영양 꽁꽁 겨울 축제를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빙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영양군 제공
제1회 영양 꽁꽁 겨울 축제를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빙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은 오는 21일까지 영양읍 현리 빙상장에서 여는 '제1회 영양 꽁꽁 겨울 축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겨울에도 높은 기온 탓에 경북 북부권 최대 규모 겨울철 축제인 '안동암산얼음축제'가 취소되자 관광객 발길이 영양으로 옮기는 반사이익이 발생한 것이다.

영양군과 영양군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기존 스케이트장 운영행사에 눈썰매장, 회전눈썰매장, 빙어낚시, 빙어잡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해 진행한다.

얼음 썰매, 얼음 열차, 눈썰매 등 행사의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입장권 비용 단 2천원만 내고서 모두 즐길 수 있다. 스케이트 대여도 무료로, 보증금 1만원을 맡겼다가 반납할 때 돌려받을 수 있다.

빙어낚시 또한 저렴한 비용 1만원으로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제1회 영양 꽁꽁 겨울 축제장에서 방문객들이 얼음 열차를 타고 있다. 영양군 제공
제1회 영양 꽁꽁 겨울 축제장에서 방문객들이 얼음 열차를 타고 있다. 영양군 제공

현장에서는 매점과 푸드트럭 운영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는 축제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주말에는 마술공연, 페이스 페인팅, 목공예 체험 등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다만, 안전을 위해 당일 기상 상태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 운영 시간과 운영 여부가 변경될 수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을 찾은 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가시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일상의 지루함에서 벗어나 겨울을 즐겁게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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