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떡 돌리기·연가 사용 눈치주기 사라진다…홍 시장 "극세척도 자세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시, ‘근무혁신 4대 과제’ 추진
떡 돌리기·연가 사용 눈치주기·비상연락망 공지·사전 계획 없는 회식 등 낡은 문화 타파

대구시청 총무과 공무원들이 점심 회식을 하는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총무과 공무원들이 점심 회식을 하는 모습. 대구시 제공

올해부터 대구시에서는 인사철이 되면 전출자의 부서에 떡을 돌리는 관행이 사라진다. 연가를 쓸 때 눈치를 주거나 부서장의 지시로 갑작스럽게 술자리가 잡히는 일도 점차 없어질 전망이다.

대구시가 조직 내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고자 이 같은 내용의 '4대 근무혁신 과제'를 추진한다.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고 낡은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게 목적이다.

시는 사라져야 할 불합리한 관행으로 ▷인사철 떡 돌리기 ▷연가 사용 눈치주기 ▷비상연락망 전 직원 공지 ▷사전 계획 없는 회식 등 4가지를 꼽았다.

떡 돌리기는 통상 인사철이 되면 타 부서로 전출되는 직원을 잘 부탁한다는 뜻으로 전 부서의 모든 직원이 찾아가 떡을 돌리는 문화다.

이 문화는 업무 공백을 초래하고 방문 일정 조율, 떡 구입 등으로 부담을 키우는 등 대표적인 불합리한 관행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말부터 떡 돌리기 자제를 시행하면서 올해 1월 대규모 정기 인사에서도 떡 돌리는 모습이 많이 사라지고 의례적인 방문도 자제하는 분위기가 됐다고 시는 평가했다.

조직 내 '눈치보기' 문화로 연가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던 관행도 없앤다.

개인 복무사항은 부서장의 대면 결재 없이도 자유롭게 연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간부 공무원들도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6%에 머물렀던 유연근무제 이용률은 민선 8기가 출범한 2022년 29%로 높아졌고, 지난해에는 32%로 상승했다.

5세 미만 자녀를 가진 공무원의 '육아시간' 이용률도 2022년 70%에서 지난해 77%로 상승했다. 연가일수를 사전에 고지하는 연가 사용 권장제가 권장되면서 연가 사용률도 2021년 42%에서 지난해 46%로 높아졌다.

부서장의 지시와 일정에 맞춰 참석하는 저녁 술자리 위주 회식도 자제한다. 회식을 사전에 예고된 점심식사 위주로 회식 문화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비상연락망에 자택 주소나 유선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만 공개하고, 전 직원 공지도 자제하고 있다.

이 같은 근무 혁신은 젊은 공무원(MZ세대)의 퇴직률 증가와 공무원 지원 감소 등 공직의 선호도가 떨어진 점을 고려했다. 조직 문화 개선으로 우수한 인력을 공직으로 유인,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한반도 3대 도시 위상을 되찾기 위한 도전에 한마음 한 뜻으로 나아가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당내 징계 방침에 대한 반발에 대해 발언하며, 특정 의원을 지목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의회에서 민주당과 ...
10일 국내 증시는 장중 급등하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 정지가 잇따라 발동되었다.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5.1...
최영일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는 10일 해고자 복직과 정년 연장 요구로 인한 파업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회사가 제시한 최선의 안을 강조했다.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