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또 간병 비극…치매 아버지와 돌보던 아들 같은 날 숨진 채 발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찰, 아들이 부친 살해 후 극단적 선택 추정

달서경찰서 전경. 매일신문DB
달서경찰서 전경. 매일신문DB

치매를 앓던 아버지와 그를 간병해 온 아들이 같은 날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8분쯤 달서구 월성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사람이 숨진 채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50대 남성 A씨와 80대 남성 B씨가 각각 아파트 화단과 집에 숨진 채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이 아파트에 함께 사는 부자지간으로 아들이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돌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둔기로 B씨를 살해한 뒤 본인은 15층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주머니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를 발견했으며 정밀 감식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