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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文 불출마' 종용하는 친명 "임종석‧이인영‧노영민 용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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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문재인. 연합뉴스
임종석, 문재인. 연합뉴스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이 줄줄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에서는 친문(친문재인) 고위급 인사들의 불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윤용조 전 당대표실 부국장은 3선의 김민기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 20일 입장문을 내고 "과감한 선수교체로 이어져야 한다.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임종석 전 비서실장, 이인영 의원의 용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비서실장이셨던 임종석, 노영민 두 분이 출마하면 국민이 검사 독재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가 아니라 전 정부와 현 정부의 대결처럼 볼 수 있다"며 "이번 총선 목표가 개인의 권력 유지가 아니라 당의 총선 승리라고 생각한다면 물러서는 것이 맞다"며 친문계 인사들이 불출마를 해야 하는 이유를 들었다.

윤 전 부국장은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1기 의장으로 86세력의 맏형이고 이번에 출마하면 서울 구로구에 7번째 출마가 되는 이인영 의원도 마찬가지"라며 "원내대표와 장관까지 지냈으니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소명이 더 남았다고 생각한다면 험지 출마의 결단이라도 보여줬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이의 많고 적음이 세대교체의 기준이 될 수 없다. 세대교체는 세계관의 교체"라며 "우리는 새로운 인물들로 '이재명의 민주당'이 어떤 미래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부국장은 이번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구을 선거구 출마를 준비 중이다.

친명계 원외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 장관급 이상 역임한 중진들도 당을 살리는 길에 동참하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의원만의 결단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며 "더 많은 중진 의원들이 정치적 대의를 위한 용단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2대 총선은 검사독재정권을 국민이 제압하고, 무너진 국격을 국민이 바로 세우고, 무능한 정권을 국민이 심판하는 선거다. 이 구도를 해칠 수 있는 전 정부 인사들의 출마는 총선의 구도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며 "지난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이나 장관급 이상을 역임했던 중진급 인사들의 재출마를 당내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이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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