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총력

29일,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서 공모유치 자문단 회의
산·학·연·관 협력, 분야별 전문가들 모여 육성방안 논의
지난해 질병청·경북도·SK바사 등 8개 기관과 협약체결

안동시는 지난해 백신포럼에서 바이오 첨단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질병청, 경북도, SK바이오사이언스,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대학 등 8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지난해 백신포럼에서 바이오 첨단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질병청, 경북도, SK바이오사이언스,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대학 등 8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안동시 제공

정부가 바이오 분야를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첨단 바이오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선 가운데 경북 안동시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자문단 구성 등 본격 유치전에 돌입했다.

30일 안동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29일까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 정부는 지난해 5월 바이오 분야를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신규 지정한 데 이어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특화단지를 조성해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국가첨단전략 특화단지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3개 분야에 대해 전국 7개 지역을 지정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바이오 분야를 지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29일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서 전국 최고의 바이오·백신생산 인프라를 갖춘 지역 이점을 살려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유치를 위한 자문단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안동시는 지난해 백신포럼에서 바이오 첨단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질병청, 경북도, SK바이오사이언스,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대학 등 8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지난해 백신포럼에서 바이오 첨단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질병청, 경북도, SK바이오사이언스,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대학 등 8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안동시 제공

이날 회의는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 방안 및 타 지자체와의 차별화 전략 도출, 지역이 가진 강점과 기반을 토대로 바이오 특화단지를 육성할 수 있도록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로, 전국에서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바이오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에 대해 국·공유재산 사용료, 대부료 감면, 각종 인허가 사항 신속처리, 세제혜택 지원, 일반 공업지역 대비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연구개발(R&D) 예산 우선 반영 및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등 첨단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제공돼 안동시는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바이오 백신산업 발전을 위해 공모사업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열린 국제백신포럼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질병청-경상북도-안동시-SK바이오사이언스-국제백신연구소-안동대학교-안동과학대학교-가톨릭상지대'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앞으로 시는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국·내외 산업동향을 파악하고 첨단전략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관계 전문가 조언을 받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세부 육성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공격적 대응으로 특화단지를 유치해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며 "산·학·연·관의 혁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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