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영이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이후 7년 만에 세계선수권 무대에 복귀한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024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개막을 하루 앞둔 1일 종목별 엔트리를 공개했다.
약 2천500명 중 북한 선수 5명의 이름이 보인다.
도하 세계수영선수권은 2일 개막해 다이빙, 하이 다이빙, 아틱스틱 스위밍, 오픈워터 스위밍, 경영 등 크게 5종목이 열린다. 대회 전체 금메달은 75개다.
북한은 다이빙에만 남자 임영명(22·10m 플랫폼, 싱크로 10m 플랫폼, 혼성 팀 경기)과 고제원(17·10m 플랫폼, 싱크로 10m 플랫폼, 혼성 팀 경기), 여자 김미래(22·10m 플랫폼, 싱크로 10m 플랫폼), 조진미(18·싱크로 10m 플랫폼, 혼성 싱크로 10m 플랫폼, 혼성 팀 경기)와 김희연(15·10m 플랫폼, 혼성 팀 경기)이 출전한다.
이 중 세계선수권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는 김미래, 단 한 명뿐이다.
김미래는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2위에 올랐고, 혼성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조진미는 2019년 국제수영연맹 다이빙 월드시리즈 등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임용명, 고제원, 김희연은 이번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국제 무대에 선다.
북한 수영은 역대 세계선수권에서 총 4개의 메달(금 1개, 은 1개, 동 2개)을 땄는데, 모두 다이빙에서 나왔다.
2015년 러시아 카잔에서 김국향이 여자 10m 플랫폼에서 금메달을 땄고, 김은향-송남형이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년 김국향-김미래가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은메달, 현일명-김미래가 혼성 싱크로 10m 플랫폼 동메달을 수확했다.
북한 다이빙이 세계선수권 무대로 돌아오면서, 도하에서 남녀 개인 10m 플랫폼, 남녀 싱크로 10m 플랫폼, 혼성 팀 경기 등 총 5종목에서 남북 대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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