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운영 중인 공공 마이데이터 플랫폼 '모이소 경상북도'가 1년 만에 가입자 6만명을 돌파했다. 자치단체 디지털 행정 혁신 서비스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 나온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모이소 가입자 수는 6만5천255명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개시일(2023년 2월 1일)로부터 1년 만인 지난 6일 가입자 수는 처음으로 6만명을 넘어섰다.
모이소는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도민이 본인의 행정 정보를 주도적으로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공공 마이데이터는 개인정보를 일일이 공공기관에 방문하지 않고도 발급, 제출할 수 있어 개인의 데이터주권을 강화하게 된다. 건강기록조회 등 건강ᆞ의료, 주민등록증 재발급신청 등 생활ᆞ안전, 기초연금 신청 등 복지, 창업ᆞ경영, 취업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 덕분에 기관 방문을 하지 않아도 모바일로 복잡한 절차 없이 농어민 수당 신청,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등을 신속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모이소 가입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특히 농어민 수당 신청 및 관리는 대표적 행정업무의 디지털 전환 사례로 주목되고 있다. 23만명이 넘는 경북의 농어민 수당 신청 대상자가 번거로운 서류 준비와 기관 방문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농어민 수당은 지난해 23만5천607건을 처리했고 19억1천만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별로는 서류발급비용 1건당 평균 5천235원, 왕복 버스비 3천100원의 절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는 모이소 서비스 1년을 맞아 올해부터는 2단계 사업을 통한 기존 서비스의 고도화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임업인 원클릭 서비스, 교복 지원 서비스, 관광지 QR 인증 이벤트 등을 추가했다. 또 농민을 위한 기상청의 과수 날씨 알림 서비스와 연계해 사과, 감, 포도 등 6종 과수에 대한 농업재해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 중이다.
이동욱 경북도 빅데이터과장은 "가입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타 기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 디지털 행정 업무 혁신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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