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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법카로 1천만원어치 과일 먹었나? 사실인지 답해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공금 법카로 1천만원어치 과일을 사 먹은 게 사실인가"라고 저격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중요한 내용들에 대해 이 대표나 민주당은 전혀 답을 하고 있지 않다. 국민을 대신해 몇 가지 질문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첫째, 이 대표가 공금 법카로 1천만원어치 과일을 사 먹은 게 사실인가"라면서 "과거 방송에서 냉장고에 과일을 넣어 놓고 꺼내먹는 게 꿈이라고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아무리 그래도 세금으로 그 소원을 이루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둘째, 과거 명절 밥상도 공금 법카로 그런 건 아닌지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셋째, 응급헬기 특혜가 본인 결정이 맞는지, 굳이 왜 헬기를 타고 가겠다고 한 것인지 묻고 싶다"며 "이런 질문을 할 때마다 한 번도 답을 못 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JTBC 인터뷰 방송 중 한 위원장의 "만약 검사 독재가 있었다면 이재명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쓸데없는 소리하고 지X이야"라고 욕설한 것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한 위원장은 "보통 이런 일이 있고, 회자되면 문제를 신속히 정리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유감을 표명하거나 당 차원에서 누군가라도 잘못됐다든가 정리하고 나가는 게 우리 정치 상례였던 거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이 그러지 못하는 이유가 이 대표가 기준이 되다 보니 과거에 가족에게 했던 욕설 수준보다 낮은 것들은 사과할 수도, 비판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처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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