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낮엔 일, 밤엔 형 육아 그 와중에 건강히 와준 둘째야, 고마워”

이아름·윤준영 부부 둘째 아들 윤우빈

이아름·윤준영 부부 첫째 아들 윤성빈(2) 둘째 아들 윤우빈.
이아름·윤준영 부부 첫째 아들 윤성빈(2) 둘째 아들 윤우빈.

이아름(33)·윤준영(32·대구 서구 평리동) 부부 둘째 아들 윤우빈(태명: 또심이·3.5㎏) 2023년 11월 22일 출생

"낮엔 일, 밤엔 형 육아 그 와중에 건강히 와준 둘째야, 고마워"

결혼 후 4년 만에 어렵게 찾아온 첫째와는 다르게 갑작스럽게 찾아 온 우리 또심이!

연년생은 전혀 계획에 없던 터라 엄마 아빠는 많이 놀랐고 연년생을 잘 키울 수 있을까? 걱정부터 했어. 임신 후 특별한 이벤트 없이 배 속에 있는 둥 마는 둥. 가끔 엄마가 임신부라는 걸 잊고 살 정도였단다.

첫째 출산 후 회사에 복직하자마자 찾아온 너라서 엄마는 임산부라는 타이틀을 가진 워킹 맘이었어. 그래서인지 낮에는 일, 저녁엔 너희 형 육아하느라 우리 또심이는 태교 한 번 못해 주고 태명 한번 따뜻하게 못 불러준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해.

배 속에서부터 형한테 치였던 우리 둘째 아기. 형아가 시샘을 하는 건지 매일 안아 달라고 해서 배 속에 있는 널 매번 힙 시트 삼아서 이용한 것 같아.

너도 많이 힘들었을 텐데 씩씩하게 잘 버텨줘서 그리고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너무 고맙고, 엄마 아빠한테 와줘서 다시 한 번 고맙고 감사해.

둘째 출산은 덜 힘들고 덜 아플 줄 알았는데 그건 엄마만의 착각이었어. 더 이상은 이런 일 없을 거야. 넌 우리 집 영원한 막둥이야.

엄마 아빠가 형아랑 우리 우빈이에게 좋은 것 만 보여주고 부족한 부모가 되지 않도록 항상 노력하면서 살게.

우리 가족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우빈아.

자료 제공: 여성아이병원(1877-6622)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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