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형 중앙아시아 전통의학 국제협력협의회

경북·영덕·대구한의대·몽골 협력
몽골 10대 기업, 경북 영덕 '한방스마트 에듀팜'에 투자
실크로드 무대에서 한의학 세계화 등 추진하기로

대구한의대학교는 26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광열 영덕군수, 담빈 바자르락차 주한몽골대사관 대리, 루브산 쿠렐바타르 몽골 모노스그룹 회장 등과 함께 국제교류협력회의를 개최했다. 대구한의대학교 제공.
대구한의대학교는 26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광열 영덕군수, 담빈 바자르락차 주한몽골대사관 대리, 루브산 쿠렐바타르 몽골 모노스그룹 회장 등과 함께 국제교류협력회의를 개최했다. 대구한의대학교 제공.

경북도는 26일 도청 국제관에서 영덕군·대구한의대·주한몽골대사관·몽골 모노스 그룹과 함께 '경북형 중앙아시아 전통의학 국제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중앙아시아 국제교류협력, ▷경상북도 이웃사촌마을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영덕 이웃사촌마을 사업내 K-한방 에듀팜 조성 ▷전통의학 실크로드 캠퍼스 및 전통의학 실크로드 센터 조성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 협력 ▷경북형 비자 ▷저출산 대응 활동 등에 대해 논의했다.

4개 기관은 회의 내용 등을 토대로 한 양해각서 등도 체결하는 데 뜻을 모았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국제협력회의를 통해 앞으로 '한의학의 과학화, 산업화, 세계화'를 바탕으로 'K-MEDI 실크로드 중심대학' 비전을 설정하고 실크로드 무대였던 중앙아시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한의학과 해외 천연물 시장 개척 등도 추진한다.

특히, 영덕에 전통의학 국제공동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해 전통의학 소재 국제공동연구와 교육 과정 개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영덕군은 이웃사촌시범마을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한방스마트 에듀팜'과 관련해 몽골 10대 그룹인 모노스 그룹에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대구한의대 영덕군 캠퍼스에 관련 인력이 머무르면서 인구소멸 현상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지역사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 주체와 협업해, 한의학의 산업화·세계화를 위해 지역과 상생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정주 인구 확대에 기여하고 대학 경쟁력도 확보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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