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주부군수·재무과장 가족,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남편·아버지 고향…각 200만·100만원

성주군 관계자가 한 행사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 관계자가 한 행사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청에 근무하는 공직자 가족이 잇따라 성주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해 꽃샘추위를 녹이고 있다.

주인공은 올초 부임한 허윤홍 성주부군수 배우자 최순향 씨와 백종국 재무과장 딸 지현 씨.

대구와 서울에 거주하는 최 씨와 지현 씨는 성주군에 각각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과 100만원을 기탁했고, 4일 성주부군수와 재무과장이 해당부서에 전달했다.

성주부군수와 재무과장은 "남편의 고향이자 저의 제2의 고향인 성주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영광", "성주군에 한평생 몸담은 아버지와 함께 고향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했다며 가족의 고향사랑기부 동참 경위를 들려줬다.

성주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내는 기탁자 중에는 성주군청 공직자 가족이 제법 있다. 지현 씨는 지난해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보내왔었다. 지난 한해 성주군청 공직자 가족 10여명이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에 동참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많은 분들이 고향 성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해주고 계시고, 남편과 아버지 고향에 기부하는 사례도 늘어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가 정착되고 있다"면서,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소중한 곳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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