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의료계에 따르면 손 여사는 이날 오후 늦게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2015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년 만이다. 손 여사는 이화여대 3학년 재학 중인 1951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김 전 대통령이 당시 장택상(張澤相) 국회부의장 비서관으로 정계에 막 입문한 때였다.이후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 서거 때까지 65년 동안 부부의 연을 이어오며 고락을 함께해왔다. 정치권에서는 손 여사를 평생 야당 정치인의 아내로 남편의 건강과 심기를 보좌한 '내조형 아내'라고 평가한다.
유족으로는 김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 둔 아들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 2남 3녀가 있다.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장례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