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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로 비트코인 샀다가 욕먹은 엘살바도르, 수익 50%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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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브 부켈레 대통령, 매각 의사 없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AFP=연합뉴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AFP=연합뉴스

비트코인이 폭등하면서 국고를 동원해 비트코인을 사들인 엘살바도르가 50% 넘는 수익을 거뒀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렸으며 여전히 매각할 의사가 없다고 보도했다.

앞서 2021년 9월 엘살바도르는 부켈레 대통령의 정책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하고 국가 자금을 동원해 대대적으로 투자했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한 국가는 엘살바도르가 유일하다.

현재 엘살바도르는 약 2천38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면 평균 4만4천300달러에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1억 500만 달러를 투자했는데 현재 가치는 1억 5천500만달러를 상회한다. 차익은 약 5천만 달러(약 666억원)로 확인됐다.

국제통화기금은 엘살바도르의 이같은 정책에 대해 금융 안정성을 해친다는 우려를 표하며 지난해 비트코인을 인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엘살바도르 재무 당국은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외국으로부터 송금 등이 자유로워진다"며 이같은 IMF의 조언을 일축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X에 글을 올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보유액이 1억 4,700만 달러 이상으로 40%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우리가 비트코인을 매입했을 때 언론은 문자 그대로 수천 개의 비판 기사를 썼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팔면 40% 이상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에 비트코인을 기부하는 외국인에게 신속하게 시민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5일 사상 처음 6만9천달러선에 오르며 2021년 11월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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